국내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어디서 라운딩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은 골프장 밀집 지역으로서 골퍼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각 지역은 지리적 여건과 코스 구성, 주변 인프라, 예약 난이도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골프 스타일과 목적에 따라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도권과 강원권 골프장의 접근성, 코스 특징, 그리고 추천 골프장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주말 라운딩이나 1박 2일 골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해 보세요.
접근성 – 시간과 거리, 이동 수단까지 고려
골프장 선택에서 ‘접근성’은 단연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도권 골프장은 대체로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차량으로 1시간 내외에 도착 가능해 당일치기 라운딩에 매우 적합합니다. 특히 서서울 컨트리클럽, 뉴서울 CC, 김포골드 CC, 베어크리크 양평 등은 수도권 주요 도로망(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에 인접해 있어 차량 이동이 용이합니다. 이러한 이점 덕분에 주중 새벽 라운딩이나 주말 아침 라운딩이 부담 없이 가능합니다.
반면, 강원권 골프장은 대부분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중장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릉, 평창, 홍천, 춘천 등 관광지와 가까운 경우가 많아 골프와 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수요에 알맞습니다. 특히 서울-양양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의 확장으로 인해 예전보다 교통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거리적인 부담은 존재합니다.
또한 수도권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일부 골프장에서 가능한 반면, 강원권 골프장은 차량 이동이 필수이며, 숙박을 전제로 한 일정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오전 일찍 시작하는 라운딩을 원한다면 수도권, 여유롭고 힐링이 중심인 라운딩을 원한다면 강원권이 적합합니다.
코스 특징 – 평탄한 수도권 vs 지형 살린 강원권
수도권 골프장은 대체로 평탄한 지형 위에 조성된 도심형 골프장이 많아 플레이 난이도가 비교적 낮고, 입문자나 중장년층에게 적합합니다. 페어웨이 폭이 넓고 장애물(벙커, 해저드 등)이 적은 설계 덕분에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중복 OB 발생이나 클럽 선택의 어려움도 줄어드는 편입니다. 수도권 대표 코스로는 뉴서울 CC, 서서울 CC, 안성 윈체스트, 라비에벨 CC 등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강원권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코스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해발고도가 높고 고저차가 뚜렷해 전략적인 공략 능력이 요구되며, 라운딩 자체가 모험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산악지형을 기반으로 해 티샷 방향과 볼의 낙하지점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고, 풍속도 변수로 작용합니다. 휘닉스 평창 골프클럽, 엘리시안 강촌, 샤인데일 CC, 설해원 등이 대표적이며, 고난도 홀과 전경이 결합돼 매력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강원권은 사계절 변화가 뚜렷해 가을 단풍 속 라운딩, 여름 청정 라운딩 등 계절별 테마가 있으며, 눈이 내린 후의 설경 속 스크린 라운딩도 일부 지역에서 가능합니다. 코스 설계의 다양성과 난이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골퍼라면 강원권의 자연형 골프장이 더 적합합니다.
추천 골프장 – 각 지역 베스트 코스와 후기
수도권 추천 골프장
- 뉴서울 CC – 서울 강남권에서 40~50분 거리입니다. 넓은 페어웨이와 우수한 코스 관리로 입문자와 중상급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주말 오전 티타임 경쟁이 치열하지만 새벽 라운딩 시 추천합니다.
- 서서울 컨트리클럽 – 지하철 및 대중교통 연계도 가능한 희소한 골프장입니다. 평탄한 코스로 초보자에게 적합하고, 클럽하우스와 식사 품질도 우수합니다.
- 베어크리크 양평 – 경기도 동부에 위치하며, 중급 이상의 플레이어에게 적합합니다. 전략적인 홀 구성이 돋보이며 자연을 활용한 레이아웃이 특징입니다. 사계절 풍경이 아름답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강원권 추천 골프장
- 휘닉스 평창 골프클럽 – 리조트와 연계되어 있어서 가족 여행 및 골프 라운딩 동시 만족됩니다. 2024 리노베이션 후 시설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난이도는 중상급자 기준입니다.
- 엘리시안 강촌 – 춘천과 인접하여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강원권 골프장입니다. 경치가 수려하고 봄·가을 라운딩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접근성과 풍경을 함께 고려할 때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샤인데일 CC – 고급스러운 설계와 시설, 탁 트인 뷰가 어우러진 명품 골프장입니다. 거리는 멀지만 여유 있는 플레이와 휴식이 가능하며 실력자와 골프 마니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설해원 – 동해안과 인접해 있어 해풍과 자연 조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골프 외에도 스파, 호텔 등 부대시설 훌륭하여 프리미엄 골프 여행에 적합합니다.
수도권과 강원권 골프장은 각각의 매력이 뚜렷합니다. 수도권은 짧은 이동 거리, 안정적인 플레이, 당일 라운딩의 편리함이라는 실용성을 갖추었고, 강원권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 전략적인 코스, 프리미엄 리조트와의 연계라는 감성적 요소가 돋보입니다. 여러분의 라운딩 목적이 ‘연습’인지, ‘힐링’인지, 혹은 ‘실력 도전’인지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골프 여행 목적에 맞는 최적의 지역과 골프장을 선택해 보세요. 예약은 빠를수록 유리합니다!